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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직전 찰리정이 혜준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가 
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혜준은 또다시 
구설수에 시달리고, 정하는 본인과의 열애설로 
더 큰 타격을 입을까 걱정하는데...

매니저 민재는 사실 확인차 혜준에게 그날 일에 
물어봤고,혜준은 문자를 받은 건 맞지만 지극히 
사적인 대화이기 때문에 밝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고인이 된 찰리 정의 명예를 지켜드리고 싶기 때문에.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

민재는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심.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를 낸 김수만 기자를 고소하자,김기자는 열애설도 
준비하고 있다며 혜준에게 정하와의 만남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그제야 정하가 홀로 감당했을 
것들을 알게 된 혜준은 마음이 아프다....

 

손자 혜준의 제안으로 시니어 모델 학원에 다니게 된
민기는 학원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TV 광고 모델까지 
진출했다.아들에게 해준 것 없이 짐만 되었던 지난날이
미안했던 민기는 아들 영남에게 인정받는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태어나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돈을 받고 
날아갈 듯 좋아하는 영남.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간 해효는 드라마 촬영장에서 
실수를 거듭했다.해효는 자신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는 
혜준에게 "창피해.너한테 제일 창피해.열등감에 
  뒤얽혀서 너 보기 힘들어"

뜻대로 되지 않던 초라한 시절 해효가 살던 동네의 환한 
불빛을 동경하며 현실의 쓴맛을 곱씹던 때를 생각했다. 
자신 역시 친구이자 같은 꿈을 꾸는 네가 부럽고, 
열등감을 느꼈었다고 진심을 털어놓으며 해효를 위로했다.

해효="배경은 배경이고 도움 없이 너랑 경쟁해서 
  이기고 싶었어.너란 놈이 잘나서.."

 

배우로서 성공하면서 혜준은 많은것을 얻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방,배우로서의 인정,끈끈해진 가족애.

하지만 성공하면서 겪는 어려움 또한 있으니....
찰리정과의 악성루머,스캔들,주변 사람과
연인에게 생기는 거리감...
모든게 엉켜버린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 때문에
혼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마네요...

 

혜준="계속 통화만 하다가 만나니까 좋다.나 이제
니 말대로 좀 쉬려고.계속 일만했어.불안했거든.
이자리까지 어떻게왔니,내가."

정하="열심히 노력하고 성실하게 핸동해서 왔지.
이성적이고 남에게 폐 안끼치고.
누구보다 연기 열정이 강했어."

혜준="그렇게 들으니까 근사하다.
 그걸 알아줘서 고마워."

정하="오늘은 '미안해'아니고'고마워'네.
   사랑해.우리 헤어지자."

 

"행복하다. 소리 내어 울어도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방을 가졌으니까"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받은 혜준은 마음이 아프고, 
혜준의 빈자리를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는 정하는 
일에 매진한다. 계속되는 루머와 스캔들로 머리가 
아픈 민재는 찰리 정이 혜준에게 
보낸 문자 내용 공개를 고민하는데...
꿈도, 사랑도 이제는 더 물러설 곳이 없는 
혜준이 어떤 선택을 할지...?